여태 뭐하다 준비도 안 했어

다 떠나고 없는 아직 출발선

사람들은 저기 뛰어가는데

아직 혼자 시작도 못 했어

죽을 만큼 힘들게 하고 있냐고

노력하고 있냐고

열심히 사는척하며 눈치만 보게 돼

시계는 나를 자꾸만 보채

서둘러야 해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이런 내 맘 좀 알아줘

기댈 곳이 필요해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제발 내 맘 좀 알아줘

내 맘 좀 알아줘

하루만 해도 수십번

나에게 물어 정말 자신 있냐고

여기서 멈춰버리면 후회할 것 같아

모두가 나를 위로해

그만하면 됐다고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이런 내 맘 좀 알아줘

모든 게 다 두려워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제발 내 맘 좀 알아줘

내 맘 좀 알아줘

조금 더 조금만 더 가면 늘 꿈꾸던 세상

닿을 것만 같아

다시 눈뜨면 여긴 추운 겨울

버틸 수 있을까

두렵지만 가야 할 길

누가 내 맘 좀 알아줘

이런 내 맘 좀 알아줘

더욱 간절해져 난

제발 내 맘 좀 알아줘

그냥 나를 좀 믿어줘

내 맘 좀 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