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폴킴(Paul Kim)

 

낯익은 꽃집을 지나다

코끝에 와닿은 추억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아

또 문득 네가 생각나

매일 지나치던 내 흔한 하루에

깊숙히 스며있는 너의 향기

 

널 보고 싶어

내 사랑

네가 생각날때면

노랠 불러

목이 메어 나오지 않아도 난

가슴으로 노랠 불러

나의 널 불러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

붉게 물든 저녁 노을

한적한 저녁 하늘 소리

모두 네가 생각나

나뭇잎 새로 비친 불빛 속에도

빼곡히 새겨놓은 너의 이름

 

부르고 싶어

내 사랑

네가 생각날때면

노랠 불러

들려주고 싶었던 가삿말

내 맘 다해 노랠 불러

나의 널 불러

 

달빛이 유난히 더 아름다워

혹시 지금 너도 보고 있을까

 

네가 보고 싶어

내 사랑

나의 하룰 빼앗은 단 한사람

목이 메어 나오지 않아도 난

가슴으로 노랠 불러

꼭 너에게만 들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