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폴킴(Paul Kim)

버려진 담배꽁초

흔들리는 처량함

휘청거리는 휜 맥주 뚜껑에

난 또 감상에 젖어

오늘 밤은 뭔가가 왠지 달라서

혼자 있어도 외롭지가 않아서

보고 싶던 친구를 만나

초록빛의 신호등이 밝기만 하다

서있는 저 사람도 깜빡이고 서있지만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돋는다

초록빛의 신호등이 밝기만 하다

서있는 저 사람도 깜빡이고 서있지만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부딪히는 바람도 평화롭구나

내 마음이 변해서 더 그런가 해

흔들리는 바람에 휘날리는 나무도

내 마음을 간질여 예전의 나를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