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을 못 가서

알리 (ALi), 폴킴(Paul Kim)

황금 같은 주말을 일로 보내고

나 혼자 보는 영화가 꼭 나쁘진 않아

뜸했던 친굴 만나 나를 놔보고

내 자유로운 생활이 생각보다

괜찮다 말하고 싶지만

니 생각 한 번에

무너져내려 난

한땐 또 다른 삶이 있을 거라 믿었고

또 한땐 너 아닌 사랑을 꿈꿨지만

결국 한 달을 못 가서

겨우 한 달을 못 가서

내 맘속엔

너로 가득 차

화장을 고쳐보고 머릴 바꿔봐

저 거울 속 우는 내가 딴 사람 같아서

너와 찍은 사진은 다 지웠지만

왜 내 맘은 널 못 지울까

한땐 또 다른 삶이 있을 거라 믿었고

또 한땐 너 아닌 사랑을 꿈꿨지만

결국 한 달을 못 가서

겨우 한 달을 못 가서

내 맘속에

너만 찾는 나

며칠이면 된다고

자신 있다 했는데

잘 안 돼

어쩔 수 없나 봐

그땐 너를 떠나야

살 것 같다 믿었고 (믿었어)

그게 날 위한 길이라 착각했어

결국 너여야 하는데

니가 아님 안 되는데

몰랐었어

내 사랑은

여전히 너야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