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는 게

익숙해진

그런 마음 나눌 수 없는 사람

어두움이

아침보다

시린 위로가 되는 그런 사람

가시 돋친 말들에 움츠러들지 마

힘들 거야 그건 당연한걸

사실 별거 아냐

얼마나 더 멀리 달려야

행복할 수 있어

아껴둔 그 마음 혼자 가두지 말고

함께할 수 있기를

혼자인 게

친구보다

되려 위로가 되는 나를 느껴

떨어지는 내 모습 바라보고 있어

익숙한 걸 아니 편안한 걸

이곳이 나의 쉴 곳

얼마나 더 높이 날아야

나 웃을 수 있어

아껴둔 그 마음 더는 숨기지 말고

열어 볼 수 있기를

무한한 밤하늘 그 속에

작은 점 하나뿐일

수많은 별 중에

보지 못한 마음이

더 많다는 걸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