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올려다본 거리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

지나가는 사람마저

익숙한걸

 

유난히 푸른 저 하늘이

오늘따라 낯설게 보여

흥얼대던 노래마저

새로운걸

 

그땐 아픈 맘 견디지 못해

아무 말도 못 했죠

그런 사랑이 있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어

 

익숙하지만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일

원한다고 쉽게 오지 않을

마법 같은 일

너무 쉽게 알아버리기엔

많이 아쉬운걸

이뤄질 거라 믿으면

언젠간 꼭 오겠지

 

유난히 빛나는 저 별이

내게 말을 건 것 같아서

한참 동안 길에 서서

잠 못 드는 밤

 

이런 나의 맘을 아는지

설레이는 나를 아는지

이름 모를 사람들도

빛이 나는 걸

 

전엔 만남을 쉽게 여겼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사랑이 있고 나서야

이제는 알겠어

 

익숙하지만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일

원한다고 쉽게 오지

않을 마법 같은 일

너무 쉽게 알아버리기엔

많이 아쉬운걸

이뤄질 거라 믿으면

언젠간 꼭 오겠지

 

익숙함이란 이유로

너무 쉽게 생각했던

지나친 많은 인연들

다신 오지 않겠지

힘들어도 알고 싶단

진실한 그 마음으로

누군가를 만나는 일

언젠간 꼭 오겠지

 

이뤄질 거라 믿으면

언젠간 꼭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