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inst.)

Lucia(심규선)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