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 내 심장

윤현상, Lucia(심규선)

잘 지냈니 그때 나 미안했어

쉬운 말 한마디 못하고

너를 본다

내 눈앞에 숨을 쉬고 있는 니 모습

꿈은 아닌데

 

잊고 지우고 살아갔어

아니 그래야 살아졌어

그렇게 니가 미워하는

그렇게 니가 싫어하는 나였으니

애써 변명을 했어

 

하지만 자, 여기 내 심장 받아주겠니 이거라도

내 아픔까지 다 안아주겠니 이제라도

상처만 남은 가슴이라 너무 미안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니가 필요해

 

이제 자, 거기 니 심장 내게 주겠니 잠시라도

나 어떤 너라도 안아줄 테니 언제라도

아픔만 남은 가슴이라 너무 모자라지만

내 남은 전부 너에게 주는 거니까

 

잘 지냈어 니가 없는 나지만

맘에 없는 말을 내뱉고

나는 본다

내 맘 곁에 지금 뛰고 있는 니 심장

어제 같은데

 

그땐 괜찮다 위로했어

끝내 삼켰던 얘길 할게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내 마음 멈춰 있었다고

이제라도 니 곁에 살고 싶어 들어봐

 

자, 여기 내 심장 받아주겠니 이거라도

내 아픔까지 다 안아 주겠니 이제라도

상처만 남은 가슴이라 너무 미안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니가 필요해

 

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저 네 눈을 보아도

내 하루를 내 오늘을

소중하게 만드는 사람

너니까 너라는 그 이유 하나뿐

 

자, 여기 내 심장 받아주겠니 이거라도

내 아픔까지 다 안아주겠니 이제라도

상처만 남은 가슴이라 너무 미안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나 니가 필요해

니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