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해줘

마마무(Mamamoo)

한 겹 두 겹 칠해져 가네

여기저기 새겨져 가네

계속 나를 칠해줘

White 네가 없던 그때의 나는

캔버스처럼 새하얬었지

외롭긴 했지만 평화롭던 일상 그랬지 항상

Yellow 네가 내게 문득 찾아 왔을 때

어느샌가 내 마음속 가득히

봄을 닮은 온기들이 채워졌어 꽤 자연스레

한 겹 두 겹 칠해져 가네 물감처럼

여기저기 새겨져 가네 문신처럼

네가 스친 자리마다 다른 색의

기억이 덧칠되고 있는걸

차츰차츰 짙어져 가네 까만 밤처럼

계속 나를 칠해줘

더 많은 추억들로

어서 나를 칠해줘

너만의 향기들로

지울 수 없게 해줘

너 아닌 누구도 내 맘속에

그려지지 못하도록

Red 날 뜨겁게 안던 그 순간

화산처럼 터져버렸던 my heart

붉은 자욱이 남았어 내 맘에 아직 따뜻해

Blue 너 때문에 처음 울었던 날도

깊일 알 수 없는 바다 속처럼

아주 파랗게 그려져 버렸는걸

Do you remember?

한 겹 두 겹 칠해져 가네 물감처럼

여기저기 새겨져 가네 문신처럼

네가 스친 자리마다

다른 색의 기억이 덧칠되고 있는걸

차츰차츰 짙어져 가네

까만 밤처럼

계속 나를 칠해줘

더 많은 추억들로

어서 나를 칠해줘

너만의 향기들로

지울 수 없게 해줘

너 아닌 누구도 내 맘속에

그려지지 못하도록

까맣게 더 까맣게 변해버려도 괜찮아

우리만의 memories

자꾸자꾸 진해져 가네 espresso처럼

그래 또 덧칠해줘

널 멈추지 말아줘

네가 없인 난 의미 없어

가득가득 채워줘

빈자리는 없게 해줘

너만이 내 유일한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