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 나의 맘

이뚱현

농담으로 시작한 너의 말

진담으로 시작한 나의 맘

그 말에 난 헤매고 있어

아물지 않은 상처에 흉내지마

좋은 사람이 다가와도

사랑할 자신 없어

그 시작이 그 시작이 될까 봐

못하겠어

아직 혼자가 편해 누굴 만난다는 건

아직 좀 나 힘이 들어

누굴 이해하고 위로하기엔

내 마음이 어리고 여려

너에게 가벼운 그 말 때문에

속아버린 내 맘

가벼운 마음이 그 사랑이

나는 너무 아파

아직 혼자가 편해 누굴 만난다는 건

아직 좀 나 힘이 들어

누굴 이해하고 위로하기엔

내 마음이 어리고 여려

다시 만나고 싶은 게 아냐

널 좋아하는 것도 아냐

내 마음에서 널 지우는 거야

아직 혼자가 편해 누굴 만난다는 건

아직 좀 나 힘이 들어

누굴 이해하고 위로하기엔

내 마음이 어리고 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