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

안필주

내 맘 너는 모를꺼야 말은 하지만

널 잡으려는 손짓한 날 백번이였네

 

우리의 밤에 그대가 있다면

그거 너라면 (그게 꿈이라도)

아쉬울 게 하나 없어

 

그대만이 내게 돌아올꺼라고 말해

그대만이 내게 돌아올꺼라고 말해

 

나는 그리 좋아하던 니 눈웃음이 반갑고 자연스러워서

평소처럼 시덥잖은 장난치다 꿈이란걸 알았어

혼자선 열 수 없다는 무거운 문을 열어주다

벗겨진 검지손톱까지 모든게 다 선명해

 

니가 있더라 내 꿈엔 아직도

니가 있어 니가 있어

 

니가 있더라 내 꿈엔 아직도

니가 있어 너와 내가 있어

 

니가 있어 내 꿈엔 아직도

니가 있어 니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