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feat.정아)

모하든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아침 지하철 수많은 인파 속에

휩쓸리듯 나도 모르게 떠밀리는 이 느낌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푸른 바다에 외로이 떠도는

해파리처럼 가벼워지는 이 기분 싫어

 

멈추고 싶어 멈추고 싶었어

어제와 다른 오늘 살아가야지

멈추고 싶어 멈출 수 없었어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차가운 바람에 스치듯 지나간

그대의 향기에 취해 떨려오는 이 가슴

 

사랑했었어 사랑하고 싶어

어제와 다른 오늘 살아가야지

사랑했었어 사랑하고 싶어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그대여 어두운 표정 짓지 말아요

그냥 가면 돼요 그냥 그렇게

 

사랑했었어 사랑하고 싶어

어제와 다른 오늘 살아가야지

사랑했었어 사랑하고 싶어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오늘과 다른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