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가락을 꼭 쥐고

아장 걷고 있는 아이

한참 가만히 바라보다

우리 엄마 생각나

작은 내 세상 전부였던

당신 품 안이 지금 난 그리워요

아낌없는 그 사랑을 난 아직 다

이해하진 못해요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그날이 참 궁금해요

나는 어땠나요

당신은 어떠셨나요

그 얘기 듣고 싶어

우리 엄마

이렇게 불러보는게 오랜만이네요

우리 엄마 엄마

보고 싶어 나 지금 엄마가 그리워요

나 홀로 서러운 밤엔 당신이 차려주시던

저녁밥상 앞에 마주 보고 앉아서

어리광 부리고 싶어

우리 엄마

이렇게 불러보는게 오랜만이네요

우리 엄마 엄마 보고 싶어

나 지금 엄마가 필요해요

당신도 그랬었나요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었나요

투정부리고 모질게 뱉은 말들

미안해 했었나요

고마워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 내게 줘서

내게 세상 가장 소중 한 사람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