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 노래 부르네

내리는 비는 오늘도 함께

친구 삼아 기다려보면

누군가 음음

아무도 없는 정류장안에

난장이 비의 속삭임들의

두 눈을 감고 귀 기울이다

그러다 음음

아아아아아 아아

다음을 위해서

발자욱을 따라서

아아아아아 아아

잠시 머물고 있을 뿐

아아아아아 아아

다음을 위해서

발자욱을 따라서

아아아아아 아아

잠시 머물고 있을 뿐

길고 긴 시간 지나고 나면

이 모든 순간 흐르고 나면

미소를 띤 이 내 마음이

언젠가 음음

하루가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