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전히

GoLP(골프)

마주친 내 빈 그림자

어색한 한쪽

늘 소곤대던 음

네 목소리 네 손길이 그리워

마주한 차가운 바람

유난히 따가운 맘

늘 불러주던 음

내 별명이 내 이름이

같이 둘만 아는 Story 그 자리

마치 혼자 남아버린 내 꼴이

마음 끝을 잡고 놓지 못해

여전히

아직 보고 싶은 맘이 많이

지우지 못한 추억이 기억이

마음 끝을 잡고 놓지 못해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사실 그래

난 너무 힘들었어 네가 걱정됐어

늘 보고팠어 알아

닿을 수 없다는 걸

자격없는 간섭이란 걸

같이 둘만 아는 Story 그 자리

마치 혼자 남아버린 내 꼴이

마음 끝을 잡고 놓지 못해

여전히

내내 삐걱이는 나는 내 맘은

더는 닿지 않는 오늘 또 너는

밤의 끝을 잡고 놔주질 않아

이렇게

나란히 걷던 우리 이 길이

바래다주던 추억이 기억이

마음 끝을 잡고 놓지 못해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아직도 난 창밖을 바라보면 네가 떠올라

여전히 난 네 목소리 네 손길이

아직도 난 이맘때가 오면 네가 떠올라

여전히 난 네 목소리 네 손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