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수많은 생각 속에

또 다른 하룰 만나고

지친 마음은 뒤로 한 채

누군가를 생각하고

나완 상관없는 일들에

괜히 마음을 쓰고서

매번 똑같이 흘려보낸

그 시간들 속에서

작아지는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겠지만

언젠가 우리 이렇게

서로를 보며 웃어볼 수 있도록

이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걸 알 수 있을까

그때가 되면 나에게

잘 해왔다고 수고했다 말할래

흔한 만남과 헤어짐에

나의 말들은 숨기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어색한 표정들만

쉽게 흔들리는 마음에

상처 입은 건 아닐까

지난 기억들이 나에게

슬픔으로 다가와도

작아지는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겠지만

언젠가 우리 이렇게

서로를 보며 웃어볼 수 있도록

이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걸 알 수 있을까

그때가 되면 나에게

잘 해왔다고 수고했다 말할래

멀어져가는 기억에

아직 남아있었던

내 안의 이야기들을

이제는 놓지 않을기

나를 잊지 않게

스쳐가는 계절 속에

말 없이 멈춰선 순간

어쩌면 우린 이렇게

서로를 보며 버티고 있는 걸까

다가오는 이 하루가

조금은 겁이 나지만

그때가 되면 나에게

잘 해왔다고 수고했다 말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