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다화 (With floryy)

SIM2

평생 잊지 못할 기억거리

그 반을 자리한 건

네가 있었고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남겼지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울고 또

서로에게 기대며

한참 예쁠 날들에

너와 함께여서 좋았던 거야

 

우린 끝을 모른 채 살고

끝에 다다를 쯤엔

피할 수 있을 거 라고 또

우린 다를 거 라고

 

우리가 바래왔던 건

처음 만난 그때처럼

그 풋풋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걸

 

우리는 다를 거 라고

생각했었던

그 날 우리는

참 어설펐었어

 

결국 다가온 마지막에

이별을 먼저 말한 건

미안하게도 그게 너였고

나는 외면하려 했었지

 

마지막에선 우린 웃었고

좋은 사람 만나라면서

진심으로 네가 행복했으면 해서

말했던 걸까

 

우린 끝을 모른 채 살고

끝에 다다를 쯤엔

피할 수 있을 거 라고 또

우린 다를 거 라고

 

우리가 바래왔던 건

처음 만난 그때처럼

그 풋풋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걸

 

우리는 다를 거 라고

생각했었던

그 날 우리는

참 어설펐었어

 

다들 그렇듯이 우리도

흔한 사랑들 중 하나라도

내가 그걸 어떻게

잊고 살아갈까

 

우리가 바래왔던 건

처음 만난 그때처럼

그 풋풋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걸

 

우리는 다를 거 라고

생각했었던

그 날 우리는

참 어설펐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