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남은 지구

구만(9.10000)

눈물 나게 아픈 거라면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아픔과 사랑 비례한다면

난 아마 죽었을 거야

세상이 무너지고 있네

왠지 나 혼자 남은 지구 같네

밤보다 검은 어둠을 찾나요

그럼 여기 내 마음일 거야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꺼져가는 사랑 밑으론

날 태워 쌓인 가득한 흔적

없어져도 돼요

더 태워주세요

불 없이는 난 쓸모없으니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미소 지어줘요

나 홀로 숨을 쉬듯이

텅 빈 마음을 넌 알기나 할까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그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