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니면 어쩔 수 없잖아

소각소각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네 마음이

자꾸만 날 슬프게 해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난 널 꿈꾸게 돼

내가 아닌 사람을 만나

행복해하는 널 보며

나 혼자 남아 부러워해

나도 언젠간 네 곁에 있을까

난 또 이런 내가 싫어

참 찌질하고 못났지

가끔은 먼지처럼 그저 네 옆에 있고 싶어

내 욕심이겠지만

부질없는 사랑 노래만

또 부르고 있는데

듣지도 않을 텐데

내 마음도 모를 텐데

네가 아니면 어쩔 수 없잖아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내가 봐도 참 한심해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너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잖아

난 또 이런 내가 싫어

참 찌질하고 못났지

가끔은 먼지처럼 그저 네 옆에 있고 싶어

내 욕심이겠지만

부질없는 사랑 노래만

또 부르고 있는데

듣지도 않을 텐데

내 마음도 모를 텐데

네가 아니면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얼마나 더 너를 좋아해야 하는 걸까

더 노력하면 할수록 좋아지는데

할 수만 있다면 마음을 전할 텐데

나도 알아 이런 내 모습 네게 부담이 되겠지

가끔은 먼지처럼

그저 네 옆에 있고 싶어 내 욕심이겠지만

부질없는 사랑 노래만 또 부르고 있는데

들을 수도 없는데 내 마음도 모를 텐데

네가 아니면 어쩔 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