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YB

널 이젠 잊겠어

내 깊은 그리움으로

이 밤을 지새운 건 아니었는데

이제는 닦아낼 눈물이 없어

하고픈 말 서럽게 쌓여만 가고

 

기억되는 그리움의 아픔이

너무 두려워

홀로 남겨진 이 순간

원할 건 없지만

 

정말 널 사랑해

차마 그 말 한 마디 못한 내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워

 

먼 훗날 다시 널 우연히

마주칠 수 있다면

사랑했다 말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