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YB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새벽이

정지해 있는 들풀과 어린 나무가

말하지 않고 내 마음을 움직였다

너무나 조용히 나를 어루만진다

 

점점 밝아오는 두렵게 환해지는

용기가 없는 나를 다시 느낀다

눈앞엔 점점 뚜렷해지는 모든 것

불안한 마음 갈출 수가 없는데

 

한껏 찌들은 견딜 수 없을것 같은

나에게도 싱그럽게

다가와 나에게 용기를 줘

이제는 울고 싶지가 않아

 

우리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져

 

그리운 사람들 모두 떠나가곘지

두려움과 슬픔 내게 찾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