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YB

 

아직 아프지 않은 너는

 

언제까지 우리곁에 머물 수 있을까

 

보면 볼 수록 위대한 너는

 

언제까지 그 위엄을 지킬수 있을까

 

저 푸르던 산과 들판

 

저 맑고 맑던 강물도 이제는

 

사라져버린 양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되었네

 

 

 

파도의 애길 들어봐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심각히 생각을 해야되

 

이대로 둘순 없어

 

 

 

바다여 좀 더 크게 외쳐주게

 

귀머거리 인간들에게

 

바다여 거칠게 파도를 일으키게

 

겁장이 인간들에게

 

 

 

일렁거리는 물결속에

 

아련하게 보이는 저 작은배

 

점점 멀어져가네 마치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너의 꿈을 잃지 말아줘

 

다시한번 파도를 일으켜

 

오~ 나를 쳐다봐

 

 

 

가슴으로 느끼고 싶어

 

부서지는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