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윤도현

1. 신록이 푸르른 이곳에 햇살이 어지러운 이곳에

널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묻은 나의 마음 깨끗이 씻기네

황토색 네 모습이 탁해 보이지만 그건 엄청난 설움의 흔적

 

모두의 희망 하나 되는 것은 언제나 이뤄질까

임진강 그모습 그대로 영원히 흘러라

 

2. 산들바람 불어오는데 강건너 그곳이 보이네

하늘을 날아가는 물샐 보면 어느새 나도 저하늘 높이 나르네

우리 살고 있는 곳은 하나의 땅이지만 사람은 둘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