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김재환

나도 모르게

익숙한 그대 이름 불러봐요 Oh No

환하게 웃었던 너의 사진 보며

많은 날 떠올라 Uh

착한 마음 닮은

예쁜 너의 편지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난 눈물이 나는지 Yeah

외로움만 커지죠 Uh

혼자 두지 마요 Oh No

난 그대 흔적 위에 머물러요

못다한 우리 이야기를 담아서

그대에게 줄게요

우리 이제 혼자 되지 말아요

내 하루 속에 그대가 머문 자리

여전해요 Oh No

찬 바람 불었던

어느 시린 날이 지나고 봄이죠 Uh

항상 함께 걷던 골목길을

혼자서 헤매다 널 그려봐

걸음을 맞춘 너의 그 작은 발

환한 미소로 내게 와줄래요

혼자 두지 마요 Oh Yeah

난 그대 흔적 위에 머물러요

못다한 우리 이야기를 담아서

그대에게 줄게요

우리 이제 혼자 되지 말아요

이 편지의 끝엔 언제나

내 사랑을 담아 보낼게

길고 길던 꿈을 깬 하루가

다시 너로 채워지기를 Woo

다시 써볼까요 Oh No

우리가 좋아하던 예쁜 말로

서툰 내 맘을 하늘 위에 담아서

그대에게 보내요

다시 내 손잡고 같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