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대화

정수라, 이찬원

땅거미 내려 앉아 어두운 거리에

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너의 마음 나를 주고 나의 그것

너 받으니 우리의 세상을 둘이서 만들자

아침엔 꽃이 피고 밤엔 눈이 온다

들판에 산 위에 따뜻한 꽃눈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석양이 질 때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덕에 올라

나지막이 소리 맞춰 노래를 부르자

작은 손 마주 잡고 지는 해 바라보자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조용한 호숫가에 아무도 없는 곳에

우리의 나무집을 둘이서 짓는다

흰 눈이 온 세상을 깨끗이 덮으면

작은 불 피워놓고 사랑을 하리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들이 불 밝히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에 마주 앉아

따뜻이 서로에 빈 곳을 채우리

내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 속엔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 나만의 꿈의 대화를

외로움이 없단다 우리들의 꿈 속엔

서러움도 없어라 너와 나의 눈빛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 너와 나

너와 나 나만의 꿈의 대화를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