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행 완행열차

김희재

목포행 완행열차

마지막 기차 떠나가고

늦은 밤 홀로 외로이

한잔 술에 몸을 기댄다

우리의 사랑은 이제

여기까지가 끝인가요

우리의 짧은 인연도

여기까지가 끝인가요

잘가요 인사는 못해요

아직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그냥 편히 웃을 수 있게

우리의 사랑은 이제

여기까지가 끝인가요

우리의 짧은 인연도

여기까지가 끝인가요

잘가요 인사는 못해요

아직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그냥 편히 웃을 수 있게

그냥 편히 안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