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염 고래

김희재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더 상처 받지마 이젠 울지마 웃어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그런 사람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