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날 (주현미 Ver.)

김희재

기억이 또 나네요

자주 거닐던 호숫가

자그마한 얘기로 밤 지새던

그때 참 좋았죠 우린

기억이 또 나네요

발길 드문 집 앞 공원

보고 싶다 수없이 떼를 쓰던

그때 참 좋았죠 그대가 있어서

어느 멋진 날 눈물 나는 날

눈부시도록 아름다워서

가슴 아픈 날

어느 멋진 날 돌아갈 수 없는 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기억이 또 나네요

아껴둔 수많은 말들

가슴속 깊숙히 묻어둔 채로

그때는 몰랐죠 이별을 몰라서

어느 멋진 날 눈물 나는 날

눈부시도록 아름다워서 가슴 아픈 날

어느 멋진 날 돌아갈 수 없는 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대는 날 잊어간대도

하염없이 흘러내려요

눈물 마른 추억들

우리 사랑했던 기억들

우리 소중했던 날들

아직도 나는 잊지 못해요

어느 멋진 날 따뜻했던 날

바람에 실려

지난 그대가 불어오는 날

어느 멋진 날 돌아갈 수 없는 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Hoo hoo hoo Hoo hoo hoo

Hoo hoo hoo woo

어느 멋진 날 돌아갈 수 없는 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