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나

김희재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보여도

날 위로하지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보이는 걸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돼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테니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께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