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건(Crush&로꼬 Ver.)

임영웅, 김희재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 거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차가운 내 맘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넌

내게 다가올 것 같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 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사실 그때도 알고 있었던

그 터질 듯한 감정

난 아직까지도 이 손가락 끝이

찌릿할 만큼 못 잊었어

결국엔 입을 떼지 못했지

단 한 마디도

니가 오는 길을 알고 있기에

일부러 엇갈린 길을 따라서

걷던 발 넌 아마 몰랐겠지

다행이야 내가 본 게

뒷모습이어서

그게 기억되는 너의

마지막 모습이어서

차가운 내 맘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넌

내게 다가올 것 같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 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