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요

백지영, 임영웅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차가운 바람이 손끝에 스치면

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

내 얼굴 비치던 그대 두눈이

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눈물이 입을 가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 쥐고

그댈 보내주던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와줘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