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울린 당신

임영웅

어쩜 당신은 그리 착하오

왜이리도 바보같소

다시 태어나도 내곁에 있어주오

난 당신뿐이니까

어쩜 당신은 그리 예쁘오

주름마저 아름답소

두손 잡고서

우리 한날 한시에 같이 눈감읍시다

삶이 고되고 사는게 힘이 들때마다

사랑한단 말로 날 울린 당신

정성스럽게 따듯한 밥을 차려놓고

괜찮다는 말로 날 울린 당신

내게 사랑은 오직 한여자

하늘아래 단 한사람

두손 잡고서

우리 한날 한시에 같이 눈감읍시다

삶이 고되고 사는게 힘이 들때마다

사랑한단 말로 날 울린 당신

정성스럽게 따듯한 밥을 차려놓고

괜찮다는 말로 날 울린 당신

힘든 이 세상에

당신이 내곁에 있어서

살아야 할 의미를 찾은 것 같아

오늘 하루도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수고했단 말로 날 울린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