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연인들

영탁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 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론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 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는거야이야아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지 워

가끔씩은 서로의 눈 피해

다른 사람 만나기도 하고

자연스레 이별할 기회를

찾으려 할 때도 있지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는거야이야아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는거야이야아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는거야이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