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산

조성모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대 내겐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위에 그릴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라라 라라라라 라---- 라-----

 

잊혀져간 그날의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겐 우산이 되리라*

(*을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