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별
조성모
볼 수 없어도 난 견뎌왔던 거야 나를 떠나서 행복한 널 위해
모든게 거짓이었다는 걸 왜 그때는 알지 못했을까
너의 아픔이 나에게 힘들까봐 나를 속이며 세상을 떠났니
널 위해 무엇도 할 수 없는 지금이 더 고통스러워
나의 기억에서 자유롭길 바랄게 대신할 수 없던 아픔은
살아있을 순간으로 충분하니까
니가 없는 세상위에 슬픈만 생각한 날 용서해
이젠 행복해야 해 너를 잃고 살아가야 할 내가 미워
남아 있는 날 모두 나에게는 죄가 될 테니
네 눈물이 닿지 않는 먼곳에 이젠 나를 잊고서 편히 잠들어야 해
하지만 날 사랑해서 치른 대가가 너였다면 돌아와
날 모르던 세상의 날로